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더 킹 : 영원의 군주/평가 (문단 편집) === 후반부 평가 === >중후반부부터는 다시 평행세계를 둘러싼 인물들의 싸움에 주력하면서 작품 본연의 메시지와 색깔이 선명해졌지만 이미 시청자들은 상당수 떠난 뒤였다. > >또 '상속자들' 등 전작들만 연상시키는 이민호의 캐릭터와 '도깨비'에서 만큼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김고은의 캐릭터는 끝끝내 융화되지 못하며 미완의 로맨스로 남았다. >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더 킹'의 경우 김 작가의 의욕이 컸다. 평행세계는 연출 등을 통해 구현해내기가 쉽지 않았기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것"이라며 "또 김 작가가 해온 로맨스극이 이 시대 정서에 맞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신데렐라와 왕자님이 아닌 다른 것들"이라고 말했다. >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역시 "'백마 타고 온 왕자' 등의 구상은 구시대적이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고, 주연배우의 연기도 과거 작품을 답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사랑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611080700005?input=1195m|출처]] 졸작이나 망작이라고 하기에는 묘하게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렇다고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작품성 자체도 수작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문제작'''이 되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이다. 미스터 션샤인으로 로맨스물의 공식을 깨면서 작품성까지 가져가며 호평을 받은 김은숙 작가가 다시 정통 로맨스물로 회귀한 듯한 여러 케케묵은 클리셰를 몇 배 뻥튀기해 노골적으로 보여주면서도 그에 어울리지 않는 복잡한데 구멍 많은 스토리와 설정, 과도한 ppl과 초반의 연출 부족은 극후반부까지 지적되었다. 결국 여러 문제로 중도하차한 시청자가 많으나 끝까지 계속 본 시청자들에게는 스토리가 탄탄해졌다는 평도 있다. 초반에 이 드라마를 조롱하던 많은 기사들도 조용해지고 오히려 호평을 하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초반에 드러난 캐릭터와 스토리의 허술한 모습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것이 중론. 더욱이 초반보다 탄탄해졌다는 것이 면죄부가 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초반부가 워낙 엉망이라 그나마 앞뒤 설명이 되는 스토리가 등장하자 상대적으로 좋아보여 유독 호평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그렇게 탄탄해졌다는 스토리조차 구멍 투성이인데 실제로는 인과관계만 계속 짜맞춰나가는데 급급할뿐 등장인물간의 감정선이나 핍진성 등은 여전히 빈약하다. 예를 들어 평행세계 이곤의 어머니가 뜬금없이 '신'으로 여겨지는 아이에게 상황설명을 듣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둘은 동선이 이전에 겹친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리고는 급진전되어 평행세계 이곤의 어머니가 이림을 독살하려다가 사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제껏 아무 역할도 안하다가 갑자기 사고치고 퇴장하는 모양새다. 대부분의 사건이 이런 식으로 나열되는데 사건간의 감정적 연결은 없고 그냥 일어나야 할 사건이 뜬금없이 일어나는 맥락없는 스토리진행이 '치밀하다'는 평가는 제작진이 뿌리는 것으로 보이는 보도자료에서만 등장한다. 극의 후반에 있어서도 초반 논란이 됐던 장면의 실제 모습을 보여줘 전체적인 극의 스토리를 흔들 수 있다는 부분에서 오히려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팬들도 있지만 후반 스토리는 벌어지는 사건이 그냥 나열되고 있을 뿐이며 스릴도, 멜로도 없다. 두 세계간의 공조를 강조하기도 했지만 사건의 발단과 해결은 그저 이곤에서 시작하고 이곤에서 끝나며 주변인들은 아무런 역할도 못한다. 정태을은 이곤이 다른 세계로 가면 그리워하며 눈물만 짓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의 수사극은 이곤이 없으면 그저 지지부진하고 이곤은 마치 신적인 존재라도 된 듯 25년동안의 시간대에서 두 세계의 각종 사건에 개입하면서 등장인물들에게 기억을 심고 역사를 조종하면서도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는 얼렁뚱땅 넘기는 불친절을 보여준다. 맥락없는 스토리에 대해 커뮤니티 상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 정태을의 마지막회 대사인데, 이곤이 이림을 막으면서 이곤과 함께 역모의 밤에 돌입한 조영을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개변되기 이전 세계의 기억을 잃었는데, 정태을만은 그것을 기억하고 있고 그것에 대해 이곤이 묻자 "그건 생략해"라고 답한다. 정황상 이곤이 이림을 처단한 시점에 정태을이 이림과 함께 시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세계의 경계선에 있었기 때문에 기억이 그대로 남아있던 것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워낙 설정을 얼렁뚱땅 넘기는 작품 성향으로 인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자세한 것은 생략하라]]는 정태을의 대사가 작품의 성향을 너무나도 잘 함축한 탓에 각종 커뮤니티에서 밈으로 조롱당하고 있다.([[https://www.koreapas.com/bbs/view.php?id=gofun&page=1&sn1=&divpage=47&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47844|##]], [[https://www.fmkorea.com/2944783252|##]],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7036084&ismobile|##]], ) >사실 김은숙 작가가 <더 킹>으로 보여주고자 했던 야망은 분명히 컸다. 지금껏 국내 드라마에서 좀체 시도하지 않던 ‘평행세계’를 세계관으로 가져왔기 때문이다.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이라는 평행세계가 존재하고, 두 세계에 같은 얼굴을 하고는 있지만 다른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이 공존한다. >(중략) >평행세계를 두고 이곤과 이림이 대결하는 <더 킹>은 김은숙 작가가 늘 취해왔던 로맨스물보다는 본격 장르물에 더 어울리는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는 그간 다양한 장르물들을 가져와 자신의 로맨스물을 확장시켜 왔다. 액션, 멜로, 의학, 재난 같은 장르들을 더한 <태양의 후예>나 판타지, 사극을 더한 <도깨비> 그리고 시대극에 서부극 같은 장르를 더한 <미스터 션샤인>이 그것이다. > >하지만 이전 작품들이 장르물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냄으로써 로맨스와의 시너지를 만들었던 반면, 이번 <더 킹>은 그 낯선 세계를 효과적으로 설득하지 못함으로써 이곤과 정태을(김고은)의 두 세계를 넘나드는 로맨스 역시 힘을 잃었다. 세계관을 제대로 설득시켜야 그 위에 세워지는 로맨스 역시 의미가 생긴다는 걸 이번 작품은 분명히 보여줬다. > ><더 킹>을 통해 김은숙 작가는 자신이 쓴 왕관의 무게를 실감했을 것이다. 높은 기대가 더 큰 실망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숙제도 분명히 드러났다. 로맨스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은숙 작가지만 앞으로도 그 힘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다 촘촘한 장르의 세계관을 준비하고 구축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을 것이다. 또한 로맨스물에 있어서도 현재의 달라진 감수성에 맞는 캐릭터들을 찾아내고 그려나가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 >사실 작가가 연달아 계속 히트작을 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한 번의 실패가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이 되어주기도 한다. 김은숙 작가 입장에서도 글로벌화되어 점점 높은 수준의 작품을 요구하고, 나아가 취향도 달라지고 있는 시대 상황을 다시금 들여다보며 절치부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인지 모른다.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71429|출처]] 만능캐 이곤이 악당을 멋지게 처단하고 모든 사건을 화려하게 해결하고, 차원과 시간을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모든 세계의 문을 열고 찾아다닌 끝에 결국 태을과 만나 행복하게 산다는 로맨스물의 해피엔딩을 보여주면서 결말을 맞았다. [[파리의 연인]]을 위시한 김은숙 작가의 전작들도 대충 얼버무리는 결말에 대한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더 킹은 본편의 나쁜 평가 요인들을 그대로 끌고 가면서 세심한 설정보다는 내용 전개를 위해 설정구멍을 최대한 얼렁뚱땅 넘기는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었다. 그 결과 갈등이 끝나는 과정과 결과도 상당히 편의주의적이었다. 나쁜 평가가 결말에서 뒤집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한 시청자는 적었고, 실제로 최종화 8.1%라는 저조한 시청률이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남아있던 팬들이 만족할 만한 해피엔딩[* 사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초반에는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이었다는 것이 팬들로서는 위안점. 상단 인용문처럼 김은숙 작가는 장르물의 요소들을 로맨스로 가져와 결합하는 문법을 애용하고 또 성공했었고, 당장 바로 전작인 미스터 션샤인이 시대극과 활극물을 조합하고 독립운동가를 주요 인물들로 다루면서 로맨스 장르에서 보기 드문 장르와 주제의식으로 감동과 여운을 느끼게 만들며 상당한 호평을 받는 등 새 가능성을 열었었다. 이후에도 준수한 작품을 내리라고 기대받던 김은숙 작가가 [[평행세계]]라는 흔치 않은 설정을 드라마에 가져오며 많은 기대를 받고 주목 받았으나, 드라마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한 로맨스 전개와 곁다리에 불과한 설정 등. 전개 방식이 매우 게을렀다는 것이 문제였으며, 그 결과 더 킹이 국내에서 흥행 참패를 겪은 점은 김은숙 작가의 위기론이 거론될 지경이 되었다. 더 킹에 대한 대중들의 외면과 비판은 향후 김은숙이 다시 스타 작가로서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개선해야 할 숙제로 주어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